□ 7월 16일, 도요타 자동차가 마츠다에 하이브리드 자동차(HV)의 기간 장치를 공급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 도요타는 향후 일본 내외의 제조회사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빅 3(미국 자동차 3대 회사)의 영향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기술로 세계 표준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에 일본의 라이벌인 혼다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만들고 닛산도 개발을 서둘러 도요타의 세계 전략에 대항한다는 태세임
□ 도요타는 전지, 제어장치, 모터 등 하이브리드 기간 장치를 마츠다에 공급할 것임. 공급량 등에 대해서는 현재 양 회사가 막바지 협의를 하는 단계에 있음. 마츠다는 이미 2015년에 HV시장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바 있는데, 이번 제휴로 인해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임
□ 마츠다는 미국의 포드 모터와 자본·업무 관계에 있어서 HV관련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었음. 그러나 포드가 2008년 11월, 보유하고 있던 마츠다 주의 일부를 매각한 이후, 마츠다는 수면 아래에서 도요타와의 제휴를 모색해 왔음
□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거액의 투자를 하고 있지만, 가솔린차에 비해 낮은 가격에 HV를 판매하고 있어 이익율은 낮음. 이에 조기에 개발비를 회수하고 양산 효과에 따른 비용 절감이 필수적임. 2002년에는 닛산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한 기술 협력에 합의하였고, 2004년에는 포드와 제어 시스템에 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
□ 도요타 간부는 「기술 공여에 관한 문의가 여러 건 있다」라고 하면서 향후 국내외의 메이커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기술의 「세계 표준화」를 잡아, HV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선점하는 것을 노리고 있음. 또 디젤차가 대부분이고 HV의 매출이 부진한 유럽에서도 환경 문제에 대응한 H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도요타는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HV의 현지 생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함. 전 세계 시장에서 HV의 매상을 늘려 수익 증가로 연결할 계획임
□ 한편, 일본에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HV시장에서 혼다의 강점은 저비용 HV 시스템임. 심플한 구조로 혼다의 생산 비용은 도요타의 신형 HV 「프리우스」의 약 절반이라고 함. 2010년에는 스포츠카 「CR-Z」와 소형차 「피트」의 HV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방침으로, 차종 확충과 저비용으로 도요타와 경쟁한다고 함
□ 닛산은 2010년에 발매 예정인 전기 자동차(EV)를 에코카 전략의 핵으로 하고 있으며 HV는 고급차 시장에 집중함. 2010년 고급 세단 「푸가」의 HV모델을 투입하는 것 외에도 스카이라인 시리즈 등 주요 차종의 HV모델을 투입할 예정으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함
□ 그 외에도 BMW나 폭스바겐(VW) 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등 해외 기업들도 일본에 차례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투입을 발표하고 있어, HV를 둘러싼 경쟁은 향후에도 더욱 심화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