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일본 제약업계에서는 대형 의약품의 특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 제네릭 제약사들의 새로운 전략이 등장하고 있음
- 5월 28일, 프랑스의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社와 일본 제네릭 대기업 니치이코(日医工)社는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함
* 신규회사는 6월 중에 설립되어 수면장애 개선약 「아모반」 등 사노피社가 가진 장기수재품(특허 기간이 만료된 신약) 및 해외 제네릭 의약품을 도입하고 원료를 공급받는 것 외에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의 공동 개발도 모색한다고 함
〇 2009년 이후, 신약 최대기업인 미국의 화이자(Pfizer)社, 일본의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社, 타나베미츠비시(田辺三菱)제약社 등은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을 표명함
- 세계 최대의 제네릭 제약사인 이스라엘의 테바(Teva pharmaceutical)社는 한 걸음 앞서 2008년에 일본의 쿄와(興和)社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10년부터는 제네릭 의약품을 판매하기 시작함
- 후지필름(富士フイルム)社는 제약업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신규회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함
〇 이처럼 모든 회사들이 제네릭 의약품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일본 의약품 시장의 규모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임
- 현재 의료용 의약품 시장은 전체 약 9조 엔 규모로써, 이 중 제네릭 의약품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이에 후생노동성은 이를 2012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하고 있음
* 특히 2012년부터 화이자社의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톨」을 선두로 연간 9,000억 엔에 달하는 신약들의 특허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확대될 것임
〇 단, 일본의 경우 신약의 특허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가격 하락세가 완만하고 소비자의 브랜드 지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요가 제네릭 의약품으로 이행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음
- 종전까지 신약 대기업들은 신약 판매에만 매진하고, 장기수재품에 대해서는 정식 판매 체제가 정비되지 않음. 그러나 신약들의 특허 기간 만료로 인해 수입 감소 위험에 노출되면서 수입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참여함
〇 현재 제약사들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 참여 전략은 다음과 같음
- 사노피社·니치이코社와 같이 제네릭 의약품 전용으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제조․유통 비용을 절감함
- 화이자社와 같이 본사에 포함된 한 부서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공급 경로를 바꾸는 등 품질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함
〇 화이자社의 특허만료의약품사업부 데이빗 시몬스 사장은 자사의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함
- 미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원 브랜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미국 내 점유율을 10%에서 60%까지 회복함
- 일본에서 자사의 장기수재품 외에도 국내 제약회사를 포함한 다른 회사의 제네릭 의약품도 취급할 전망임
- 2010년의 전체 판매액 67조 달러 중에서 장기수재품의 매상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
〇 일본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을 무대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장기수재품에 대해서는 초기에 신약 대기업이 브랜드 파워를 살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음
-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수재품과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 격차가 언제,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가 사업 모델의 승패를 가르는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