〇 도쿄(東京) 이과대학 종합과학기술경영연구과의 니시노 카즈미(西野和美) 교수는 「기술 경영의 상식과 거짓말」이라는 책에서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문제점을 지적함
* UC Berkeley 대학 경영학과 교수인 Henry Chesbrough는 개방형 혁신을 기업 내부와 외부의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을 뜻한다고 정의함
* 개방형 혁신의 사례로 미국의 P&G社를 들 수 있음. P&G社는 지식재산 관리회사 등을 이용하여 여러 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함
* 이처럼 개방형 혁신의 성공적인 사례가 증가하면서 많은 기업 등이 개방형 혁신을 통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〇 니시노 교수는 폐쇄형 혁신(Closed Innovation)에서 개방형 혁신으로 패러다임이 일방적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함
- 지금까지 첨단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기업 중에서 개방형 혁신의 성공 사례가 없었고, 향후에도 어렵다는 입장임
* P&G社의 일용품 기술개발에서는 개방형 혁신이 성공할 수 있겠지만, 첨단기술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에는 통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함
〇 니시노 교수는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개방형 혁신의 문제점으로 이해관계자들 간의 정보 교환이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음
-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물건뿐만 아니라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져야함
- 그러나 정보는 물건과 달리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일단 그 내용을 알게되면 이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취급이 어려움
〇 또 다른 문제점으로 정보의 점착성을 들고 있음
- 정보의 점착성이란, 예를 들면 이전하는 정보가 문서화되어 있지 않은 노하우나 기술인 경우 이를 전달하기 위해서 교육 등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고액의 비용이 드는 것을 가리킴
- 하나의 정보라고 해도 그 배후에는 방대한 지식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고, 첨단기술이 되면 그 비중은 더욱 늘어나는 경향이 있음
- 이러한 점착성에 의해 개방적인 형태로 연구 개발을 진행시킨다면 막대한 비용이 들 수 있음
〇 따라서 니시노 교수는 첨단기술의 개발에서는 직접 만나고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상대와 기술을 공유하는 「Closed Open Innovation」이 중요하다고 주장함
- 이러한 주장은 당연한 것으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협력사와 함께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대학과 공동 연구에서 실시하고 있음
- 이에 대해 니시노 교수도 현장의 많은 기술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히며, 결국 개방형 혁신의 최대 문제점은 사회 전반적으로 개방형 혁신이 과도하게 추켜세워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힘
* 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연구개발비 등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임. 단지 연구개발비를 절감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을 이용한다면, 이는 결국 기업의 연구개발력 저하로 연결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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