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일, 프랑스어권국제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la Francophonie, OIF)*는 국제연합 제네바 사무소(United Nations Office at Geneva, UNOG)와 공동으로 혁신ㆍ개발에 있어서 다국어 사용(Multilingualism)의 중요성에 관해 회의를 개최함
- 동 회의는 OIF 및 UNOG가 다국어 사용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매년 주관하는 회의로서 4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며, 앞선 세 번의 회의에서는 각각 (1) 국제기구에서의 다국어 사용과 다양성 시도, (2) 목적에 따른 투자의 선택, (3) 세계화 시대의 정보 및 의사소통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짐
* 프랑스어권국제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la Francophonie)는 프랑스어를 모국어 혹은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간에 문화ㆍ언어에서 정치ㆍ경제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2013년 4월 현재 프랑스, 카메룬, 캄보디아, 캐나다, 이집트, 그리스, 몰도바, 모로코, 르완다 등 55개의 당사국 및 폴란드, 헝가리, 라트비아 등 19개 옵저버들로 구성되어 있음
◯ 동 회의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혁신, 그리고 다국어 사용에 관해 논의함
- 대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다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단순한 문화적 교류 차원을 넘어 혁신ㆍ개발을 위한 중요한 수단을 제공한다는데 의견을 공감함
- 그러나 참석자들은 많은 국가 및 기업들이 비용을 이유로 다국어를 사용하기보다 통일된 언어를 선택하고 있으며, 다국어 사용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 한편, 동 회의에 참석한 OIF의 국제연합 주재 Ridha Bouabid 대사는 다국어를 사용하는 경우 기술 확산을 촉진시키고 정보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함
- 이러한 맥락에서 Ridha Bouabid 대사는 다국어 사용이 혁신을 촉진시키는 잠재적 요소이며, 이를 통해 혁신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함
- WIPO 특허협력조약운영과(Patent Cooperation Treaty Operations Division)의 David Muls 과장은 지식재산 분야의 경우 언어와 관련된 문제들이 매우 실질적인 사안이라고 언급하고, PCT 출원에 대해 특허심사관들이 선행기술 조사 과정에서 번역되지 않은 문서들로 인하여 곤란을 겪고 있다고 부연함
- David Muls 과장은 또한 이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자동 번역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으나 이러한 자동 번역이 선행기술 조사 과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하여는 의문을 제기함